외식프랜차이즈기업 '놀부NBG'의 창업전략
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외식창업 시장 동향 및
유망업종 전망에 따르면 올해 외식창업 시장의 대표 키워드는 '4S'로 요약된다. 안전(safety), 볼거리(show), 고객 스스로 맛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와 서비스(self), 싱글족을 위한 간편식 메뉴(single)가 그 내용이다.
우선 실패 확률이 낮은 안정 창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유행을 타는 업종 대신 경기 영향이 적으면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는
브랜드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불황의 영향으로 매년 창업시장에서 '소자본창업'을 내세운 업종들이 쏟아져 나오며
와플전문점,
닭강정 전문점 등 특정 업종의 유행이 생겨났지만 대체로 반짝 인기에 그쳤다는 게 창업전략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연구소가 제시한 안전창업 브랜드의 조건은 메뉴 연구개발(R&D), 브랜드 기획·
마케팅,
매장 운영 현황 등의
트렌드 대응 능력을 갖추고 5년 이상 꾸준히 사업을 진행해 온 브랜드다.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으로는
족발·
부대찌개전문점·설렁탕·닭갈비 등
한식 관련 업종이 꼽힌다.
두번째로 개성 있는 볼거리와 콘셉트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브랜드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과거에는 주로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매장 인테리어 같은 외형적
요소를 중시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의 발달로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이색 인테리어나 소품을 SNS를 통해 공유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외식 브랜드 역시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매장의 외형적 요소에 공을 들일 필요가 있다는 게 창업전략연구소의 진단이다.
세번째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소비자가 자신의 입맛에 맞게 직접 맛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와 서비스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상반기에 식품업계에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와 '골빔면(골뱅이+비빔면)' 등 소비자가 기성제품을 조합한 메뉴가 인기를 얻은 것처럼 외식업계에서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브랜드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네번째로 외식 브랜드들이 1~2인 가구의 증가 추세를 겨냥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소량의 메뉴, 좌석 등을 선보일 전망이다. 놀부NBG의 설렁탕전문점 '담다'는 1인용 반상에 제공하는 설렁탕 메뉴를 내놓고 있으며 '놀부부대찌개'는 올해 1인용 부대찌개 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다.